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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복기 1부(수험 전 실패)

2022-2024/노무사 수험일지

by 고민의 쓸모 2024. 6.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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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석틀

크게 실패원인과 대안모색으로 전개될 같다. 실패원인은 다시 둘로 나눠 수험전 실패와 수험후 실패로 분류하겠다. 목표는 활자로 명확하게 표기함으로써 해당 문제를 가시화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실천할 있는 범위에서 구체적으로 설정해 보는 것이다.

먼저, 수험 실패 일종의 내재화된 질적인 문제로써 수험을 하기 이전부터 나의 사고와 경험들 가운데 형성된 오류들을 짚어보려 한다. 심인적 혹은 경험적 요인이다.

다음, 수험 실패 기술적인 문제들로 수험을 하는 과정 중에서의 문제들을 다룰 것이다 대체로 내가 썼던 공부법과 전략들로써 수험기간 공부시간, 공부범위, 과목 공부법, 인풋과 아웃풋 등이다.(2부에서 계속)

 

2-1. 수험 실패의 번째 요인은 학습 성공경험의 결핍이다.

나는 표준화된 시험에서 시도한 횟수에 비해 성공한 경험이 극히 드물다. 대표적인 성공경험으로 학과 졸업시험 상위 10%, 사회복지사 1 국가고시와 한국사능력시험 1 자격증, 그리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필기시험 정도가 있지만 당시의 결과만 기억날 노력한 과정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합격은 했지만 노력과 방법이라는 함수가 점수라는 결과값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냥 감으로 붙었다.(경쟁률도 그렇게 높지 않았다) 반대로 실패경험은 많다. 굵직굵직한 시험들(가령 경쟁률이 2:1 이상 되는)에서는 대부분 패배했다고 보면 되는데 10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연합고사와 수능이 그렇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공부라는 행위를 간헐적으로나마 지속했던 같은데 도무지 정체를 없었는 종류의 것이었다. 성적표가 나올 때면 1차적으로 숨기기 급급했고, 엄마의 깊은 한숨을 들어야 했다. 이후 가정의 평화라는 미명하에 엄마와 일시적 동맹을 맺은 아버지 손에 성적표가 들어가지 않기 위해 눈치게임을 치르곤 했던 아슬아슬한 기억이 남아있다. 나의 10 공부는 그야말로 형편없었다. 20대로 넘어가면 공공기관을 준비할 NCS 그렇다. 건보 인턴과 자격증 덕분에 서류는 거의 붙었는데 숱한 년에 걸친 NCS필기에서 거의 패했다. 당시 필기 대비를 위해 스터디모임도 운영했지만 다른 스터디원들을 합격시키고 떠나보낸 남은 모임 운영자인 나뿐이었다. 자격증으로 대표되는 토익이나 컴활도 그렇다. 물론 어찌저찌 서류에 낼만한 목표성적을 만들긴 했지만 투입한 시간과 비용 대비 아웃풋은 적자 자체였다. 이는 노무사 지원을 위한 토익에까지 이어졌다. 목표한 점수를 넘기는 내가 목표한 기간과 횟수를 훌쩍 넘겨 스트레스로 시달리다가 포기하고 싶을 때쯤 울며 겨자 먹는 격으로 받은 점수니까.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30대에 노무사를 시작했다. 공인노무사라는 전문자격시험은 내가 치른 어떤 시험보다 어렵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정확하게 알아본 아니지만 내가 졸업한 전주대에서 노무사는 전체 졸업생을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지 않을까 싶다. 내가 알고 있는 과선배 노무사 선배는 1명이니까. 이정도 되면 혹자는 이렇게 말할 같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과 근거로 노무사에 지원했냐고. 오르지 못할 나무에 오르냐고. 물론 공부는 못했지만 학습(혹은 지적) 콤플렉스가 있는 나는 앞선 뼈아픈 질문에 대한 예외의 답이 되고 싶었다. 

 

2-2. 수험 실패의 번째 요인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앞서 학습 성공경험의 부족을 말했는데, 번째로 지적한 자신을 속이는 것은 학습에 있어서 메타인지의 문제를 낳았다. 내가 해당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선지가 틀린 근거는 무엇인지, 해당 내용을 제대로 암기하고 있는지 등에 있어 망각과 누수가 발생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태도라고 판단했다. 나는 종종 자신을 속이는 능했다. 사실을 속이기도 했고 감정을 속이기도 했다. 어떤 사실과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교묘하게 더하고 빼는 사고의 기저에는 타인의 인정과 주목을 받거나 이와는 정반대로 벌과 무시에서 철저히 회피하고 싶은 성향에서 비롯된 같다. 이러한 부분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다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나에게는 생존이라 여길만큼 강렬하게 작용한 같다. 물론 의도적인 속임의 행태는 나이를 먹고 복음을 알아가면서 상당 부분 줄어드는 형세였지만, 후유증의 일환으로 학습에 전이된 같다. 자신을 속이는 것의 범위를 원칙보다 편의에 타협하는 것까지 넓힌다면 학습 메타인지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나는 판단했다. 수험적 문제로 곧장 연결되기 때문이다.(구체적인 것은 수험중 실패에서 언급)

 

2-3. 대안모색

가지 문제의 공통점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회피하게 만들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때마다 위와 같은 부정적인 것들이 아주 조금씩 강화되고 발현됐다. 가령 이해가 안되면 '이정도도 힘들어하는데 진짜 될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복잡할수록 일을 나누어서 처리하자는 원칙을 알았음에도 다시 반복하는 것이 싫어 번에 꾸역꾸역 욱여넣고서는 마치 이해되고 암기가 것처럼 넘어가곤 했다.

 

어떻게 문제들을 해결할 있을까? 문제들은 오랜 시간 고착화되고 무형적인 문제여서 의지와 노력, 방법만으로 쉽게 바뀌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단기간의 극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반적인 대안의 형태인 극복 전략보다는 '받아들이는 전략' 취하려고 한다.

 

첫쨰로 지적한 학습 성공경험이 적은 것은 팩트이다. 이걸 어쩌겠는가. 받아들이자. 다만 상상해보자. 만약 노력과 방법의 함수를 통해 이후의 시험을 성공시키면 어떠겠는가. 그때에도 지금처럼 불만족스러울까? 아니다. 번의 성공이 이전의 모든 실패를 역전하는 기분과 믿음을 얻게 것이다. 잇따른 학습 성공경험의 실패의 가장 좋은 다음 이후의 번의 의미 있는 성공경험을 획득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전의 숱한 실패가 담긴 연못을 바라보면서 회상에 젖는 아니라 성공시킨 이들을 부단히 벤치마킹하며 나에게 맞는 전략들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것에 골몰해야 것이다.

 

둘째로 자신을 속이는 태도마저 내가 가지게 태생적 습성이다. 받아들이자. 다만 이것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속이는지 생각하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정과 불안이 핵심이다. 외부의 자극을 쫓음으로써 인정욕구와 불안상태를 가중시켰는데,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신이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줄 필요가 있다. 나를 믿자. 과소하지도 과신하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봐주자. 미래의 불안 또한 받아들이자. 역으로 보면 미래의 핑크빛이 넌센스 아닐까. 미래의 불안은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 최선을 다하는거 아닌가. 오늘 해야할 것에 집중하다보면 미래의 불안과 염려가 생각 나지 않나. 차라리 내일을 염려하지 말고, 오늘에 집중하자.

 

글을 쓰는 행위 자체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좋은 과정이다. 반복해서 읽으면서 내용을 가다듬고, 안의 문제를 받아들이자. 수험 실패는 이것만으로도 서서히 '극복'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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